[앵커]
그럼 첫 소식은 청와대 앞에 나가 있는 윤영탁 기자를 연결합니다.
윤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청와대 앞 분수대 근처인 거 같은데, 뒤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네요?
[기자]
네, 한국당 의원들은 조금 전인 오후 2시 10분쯤 이곳 청와대에 도착했습니다.
모습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당초 대표단 일부가 청와대에 들어가고 나머지 의원들은 이곳 분수대 앞에 모여 집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조금 전 의원들을 태운 버스가 모두 청와대 경내로 진입했습니다.
오늘(5일)도 어제와 비슷한 80여 명의 의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내지도부가 문 대통령 면담을 추진하되 안 되면 임종석 비서실장이라도 만나 항의 입장을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청와대의 근본적 인식 전환을 촉구할 것"이라며 그런 선행조치가 있어야 국회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차를 타고 아예 청와대 안으로 들어갔군요. 그런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오전에는 고용노동부를 항의방문하지 않았습니까,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전 10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가진 뒤 곧바로 버스를 나눠 타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으로 향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 등은 김영주 장관을 만나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가 적당했는지 청와대의 개입이 없었는지를 1시간 반 가량 따져 물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에 고용부가 영혼을 파는 시녀 노릇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의원들은 김 사장이 진술서로 의견을 밝힌 상태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했고 연초 특별근로감독을 거부한 뒤 정권이 바뀐 뒤 곧바로 감독을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