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오늘(5일) 밤 11시 45분,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우즈베키스탄을 반드시 이겨야 자력으로 월드컵에 나가는 신태용호, 오늘 경기에 모든 것을 쏟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신태용호는 우즈베키스탄과 한 판 승부를 벌일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했습니다.
결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표정에서는 다소 긴장감도 느껴졌지만,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른 경우의 수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무조건 이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지나간 경기는 잊어버리고 우리 마지막 한 경기에 모든 것을 포커스(초점)를 맞추자고 선수들 스스로도 많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즈벡도 우리를 반드시 이겨야 월드컵 본선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우즈벡은 기자회견장에서 감독과 취재진이 신경전을 벌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탄탄한 수비로 실점 위험을 줄이면서 역습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신태용 감독은 '공격의 핵' 손흥민의 활발한 움직임과 골 결정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2015년 1월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벡을 상대로 두 골을 터트리는 등 우즈벡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 일단은 저희가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팀을 위해서 경기할 생각입니다.]
내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향한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의 마지막 승부는 오늘 밤 11시45분부터 JTBC가 단독 중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