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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년 만에 '6차 핵실험'…"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

입력 2017-09-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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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 있었던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국제사회 움직임부터 먼저 전해드렸고, 이번에는 어제 핵실험이 과거와 어떤 점에서 어떻게 다른지 보겠습니다. 북한이 지금까지 한 핵실험 가운데 최대규모였습니다. 핵실험에 대한 예상은 있었지만 시기도 예상보다 빨랐습니다. 핵실험을 하고 3시간 만에 북한은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장착하기 위한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음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기상청은 어제 낮 12시 29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규모 5.7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은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 이후 1년 만이며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엔 처음입니다.

3시간 뒤, 조선중앙TV는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의 핵과학자들은 9월 3일 12시(평양 시간) 우리나라 북부 핵시험장에서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하였다.]

북한은 특히 핵무기 기술이 핵탄의 위력을 타격 대상과 목적에 따라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시험이 이전에 비해 전례없이 큰 위력으로 진행됐지만 방사성 물질 누출 현상이 전혀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의 주체적인 핵탄들이 고도로 정밀화되었을 뿐 아니라 국가핵무력완성의 완결단계 목표를 달성하는 데서 매우 의의있는 계기로 된다.]

조선중앙TV는 어제 오전 열린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핵실험이 결정됐으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실험 명령서에 직접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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