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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심대한 도발 행위"…미국 측과 '군사 대응' 논의

입력 2017-09-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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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북한 핵 실험을 두고 우리 정부의 대북전략을 비난했다는 소식도 전해드렸는데,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어제(3일) 핵 실험 이후, 우리 정부의 대응도 보겠습니다. 지금 속보가 하나 들어왔는데요, 우리 군 단독으로 대북 응징 훈련을 실시했다는 소식입니다. 실효적인 군사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에 미국 측과 공감하고 미군의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방안을 포함해서 구체적인 군사조치를 지금 미국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합동참모본부는 전군에 대북감시와 경계태세를 강화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참 명의의 입장문에서 "이번 핵실험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심대한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막무가내식 도발을 감행한 만큼,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미 양국간 군사 공조도 긴밀하게 이뤄졌습니다.

정경두 합참의장은 어제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빈센트 브룩스 한미 연합사령관과 통화하고 이어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도 통화했습니다.

합참은 이번 통화에서 "실효적인 군사적 대응조치가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 사이에는 미군 전략자산 전개 등 구체적인 군사조치에 대한 논의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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