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일) 저녁 경부 고속도로 오산IC 부근에서 달리던 고속버스가 반대편 차선의 승용차를 덮치면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남 해남에선 비탈길을 내려오던 트럭이 나무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아래 깔린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어제 저녁 8시 15분쯤 경부고속도로 오산 나들목 진출입로에서 63살 김 모씨가 몰던 고속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뒤따라 오던 승용차 3대도 줄줄이 부딪히면서 5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와 충돌한 승용차 운전자 32살 김 모씨 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 : 램프니까 오른쪽으로 핸들을 틀어야 정상이잖아요. 근데 그렇게 틀지 않고 그냥 바로 갔다는 얘기죠. 반대편 차로에 넘어간 거죠.]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를 상대로 졸음운전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경기 오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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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20분쯤 전남 해남군 화산면에선 69살 박 모 씨가 트럭을 몰고 비탈길을 내려오다 나무를 들이받고 숨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이 1시간 동안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박 씨는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전남 해남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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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에는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의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던 승객 5명이 구조됐습니다.
해경 측은 배 위에서 낚시를 하다 갑자기 시동이 꺼졌다는 승선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인천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