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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논란' 이유정, 자진 사퇴 "국민 눈높이 맞지 않아"

입력 2017-09-01 20:14

청와대 "안타깝지만 사퇴 결정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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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안타깝지만 사퇴 결정 존중"

[앵커]

주식 투자 문제 등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오던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결국 물러났습니다. 이 후보자는 자신의 문제가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헌법재판소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주식 투자 방식이나, 이를 통해 10억 원 이상 번 것까지 상식선을 넘어섰다는 지적입니다. 청와대가 인사 검증만 제대로 했어도, 문제를 잡아냈을 것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지명 24일만에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 (1일) 사퇴문을 내고 "공직자로서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된 주식거래 관련 의혹들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최근 1년 반 동안 주식 투자로 12억원의 이익을 얻어 기업 내부 정보를 이용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특히 이 후보자의 소속 법무법인이 소송을 맡았던 비상장사 내츄럴엔도텍의 주식을 사들인 뒤에 상장 이후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얻는 과정에 의심스러운 점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은 오늘 오전 금융위원회에 이 후보자 투자와 관련된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을 내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후보자 본인이 억울해하는 부분도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안타깝지만 사퇴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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