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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 총파업 앞두고…'방송의 날' 기념식, 대거 불참

입력 2017-09-01 20:45 수정 2017-09-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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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송의 날 행사는 방송 90주년을 맞아 지상파 방송들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가 주관하는 기념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예년과 다르게 국무총리와 여야 대표 등이 행사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안의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일찌감치 불참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어제 갑자기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이 총리는 특히 2부 축하연에 문재인 대통령 축사를 대독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총리가 불참하면서 축사는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도종환 장관 대신 나종민 1차관이 참석하기로 했다가 결국 나 차관도 불참했습니다.

지난해 방송의 날 행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상메시지를 보냈고 황교안 전 총리가 축사를 했습니다.

사실상 방송의 날 행사가 파행이 된 것은 공영방송인 KBS와 MBC가 오는 4일 총파업을 앞두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행사에 참석할 경우 여권에서 언론 적폐로 지목한 고대영 KBS 사장, 김장겸 MBC 사장,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등과 자리를 함께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야 대표들도 대거 불참했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처음부터 참석하지 않기로 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당내 일정을 이유로 참석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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