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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보다 빠른 열차"…중국, 일론 머스크에 도전장

입력 2017-09-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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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항공여객기보다 4~5배 빠른 시속 4000㎞의 터널형 고속열차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미국 일론 머스크의 하이퍼루프와 경쟁하며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키우겠다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베이징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탄환처럼 생긴 열차가 콘트리트와 자석으로 만든 진공 터널로 들어갑니다.

자기부상기술로 20㎜ 부상해 최대 시속 4000㎞로 베이징과 상하이를 20분에 주파합니다.

중국이 공개한 차세대 고속비행열차 프로젝트입니다.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중국우주과학공업그룹은 이 프로젝트에 'T-Flight'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차세대 비행열차는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화석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아 효율과 환경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설명입니다.

[마오카이/중국우주과학공업그룹 고속비행열차 담당 : 우선 시속 1000km로 도시 간 비행네트워크를 건립하고 두 번째 단계로 주요 간선에서 시속 2000km를 실현합니다.]

3단계에서는 시속 4000㎞로 일대일로를 질주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세계 고속철도 노선의 3분의 2를 운영중인 중국이 우주기술을 결합한 고속비행열차로 미래 교통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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