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축구의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최종예선 '이란전'이 오늘(31일) 저녁입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오늘 경기에서 우리가 이기고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에 패하는 겁니다. 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꼭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홈경기에서 4전 전승을 기록 중입니다.
최종예선 마지막 홈경기 이란전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하겠단 각오입니다.
2012년 이후 이란과 4번의 대결에서 모두 패배한 '이란 징크스'를 이번 기회에 끊겠다는 겁니다.
[신태용/축구 대표팀 감독 : 이란전을 이겨야 하는 것은 얘기 안 해도 모든 우리 축구팬과 국민이 알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을 비롯한 26명의 태극전사들은 어제 저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마지막 전술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구자철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김영권이 중앙 수비수를 맡을 전망입니다.
전반적으로 수비를 강화하면서 빠른 역습으로 상대의 빈틈을 노리는 전술이 예상됩니다.
우리가 이란을 꺾고, 같은 시간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에 패한다면 우리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됩니다.
오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6만 관중의 뜨거운 함성이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을 전망입니다.
내년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중대 고비가 될 우리나라와 이란의 경기는 오늘 저녁 8시50분부터 JTBC가 단독 중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