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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군사훈련은 '대테러용'…'10만대군 동유럽 침공훈련설' 일축

입력 2017-08-30 11:37

국방부 대외 브리핑 "1만2천700명 참가 대테러·방어 비상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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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외 브리핑 "1만2천700명 참가 대테러·방어 비상훈련"

러, 군사훈련은 '대테러용'…'10만대군 동유럽 침공훈련설' 일축


러시아가 다음 달 열리는 대규모 군사훈련이 동유럽 침공 시뮬레이션이라는 주변국 우려를 일축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포민 러시아 국방부 차관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에서 해외 군사 담당관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브리핑에서 "희한한 시나리오"라며 자파드-2017 훈련을 향한 의혹을 부인했다.

포민 차관은 "이번 훈련이 리투아니아, 폴란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점령할 발판이라는 시나리오까지 일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훈련 표적이 특정 국가나 지역이 아니고 목적이 세계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테러집단의 기습을 방어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파드-2017이 대테러 목적을 제외하고도, 절대적으로 방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무려 10만 명이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훈련을 앞두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주변국들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발트해 국가들과 폴란드 등 일부 나토 동맹국은 4년마다 열리는 러시아의 이번 훈련에 투명성이 없다며 의도를 의심하고 있다.

크림반도 병합과 분쟁 때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의심의 눈초리는 더 매서워졌다.

러시아가 훈련 후 벨라루스의 병력을 그대로 주둔시킬 수 있다는 주장부터 발트해 국가들을 기습적으로 침공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쏟아지고 있다.

포민 차관은 10만대군 동원설을 부인했다.

그는 러시아군 5천500명, 벨라루스군 7천200명, 항공기 70대 정도, 최대 탱크 250대, 포병대 200개, 해군함정 10대가 훈련에 나온다고 밝혔다. 해외 참관국도 초대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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