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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사흘 만에 '중거리 탄도탄' 발사…일본 영공 통과

입력 2017-08-29 20:17 수정 2017-08-29 22:03

한·미 제원분석 중…'화성 12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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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제원분석 중…'화성 12호' 추정

[앵커]

북한이 오늘(29일) 새벽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 불과 사흘만이고, 일본 열도를 가로질러서 쐈다는 점에서 우리는 물론 국제사회의 충격은 작지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북한의 도발이 철저히 그들의 시간표와 계획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겁니다. 북한은 핵실험과 단거리, 중거리, 그리고 ICBM급 미사일까지 차례로 기술력을 시험하고 또 시위하듯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움직임의 막바지에는 결국 6차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미국 본토까지 날아갈 수 있는 ICBM급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의 소형화에 한 걸음 다가서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미국에는 대단히 민감한 이슈입니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북한이 최대한 자신들의 기술을 끌어올린 뒤에 미국과의 협상카드로 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 먼저 조익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57분 북한 평양시 순안비행장에서 미사일 한 발이 발사됐습니다.

미사일은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군 당국은 비행거리 2700km, 최대고도 550km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이 쏜 발사체가 일본 본토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에 떨어진 건 이번이 세 번째지만, 북한이 앞서 괌 공격을 예고했던 상황이라 무게감이 달랐습니다.

국정원은 이번 도발이 괌 포위 사격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무력시위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상세한 재원은 한·미가 정밀분석 중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 계열, 화성 12호로 추정했습니다.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아직까지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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