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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금남로공원, 역사성 살려 금남로4·19공원으로 개명

입력 2017-08-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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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금남로공원, 역사성 살려 금남로4·19공원으로 개명


광주 동구 금남로공원이 역사적 상징성을 살려 '금남로 4·19공원'으로 이름을 바꾼다.

광주 동구는 이달 30일 지명위원회를 열어 금남로 3가 금남로공원 지명을 금남로 4·19공원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논의한다고 29일 밝혔다.

금남로공원 지명 변경은 광주 4·19민주혁명기념사업회 요청에 따라 추진됐다.

5·18 민주화운동의 주요 무대인 금남로는 1960년 자유당 정권 3·15부정선거에 항거하는 시민 의거가 경남 마산보다 3시간 앞서 일어난 역사적 장소다.

4·19혁명 당일에는 금남로 학생행진에 시민이 합류하면서 시위대 수천 명과 경찰과 충돌, 사망자 4명 부상자 80여명이 발생했다.

전국 4·19혁명기념사업회는 이러한 역사성을 기념하고자 2011년 금남로공원에 광주가 4·19혁명의 발원지임을 알리는 표지석을 설치했다.

동구는 지역 16개 시민사회단체에 지명변경 의견을 물어 12개 단체로부터 찬성의견을, 4개 단체로부터 기타의견을 수렴했다.

지명변경 절차는 동구 심의·의결 후 광주시 지명위원회와 국토지리정보원 국가지명위원회를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이 고시한다.

금남로는 길이 약 2.3㎞에 너비 30∼40m, 1∼5가로 이뤄진 광주 동구의 중심지로 조선시대 정충신 장군의 군호인 금남군(錦南君)에서 유래했다.

2006년 준공한 금남로공원은 지명에서 이름을 따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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