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칠월칠석인 어제(28일),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지금은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기상센터를 연결하겠습니다.
김민아 캐스터, 밤 사이 비가 많이 내렸죠?
[기상캐스터]
네, 밤 사이 일부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mm가 넘게 쏟아지면서 강수량이 100mm 가까이 내린 곳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대부분 그쳤습니다.
[앵커]
비가 그치고 나서 오늘부터는 전국이 선선하다고요?
[기상캐스터]
네, 어제까지는 대체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동안 30도를 밑돌면서 선선했는데요. 오늘부터는 남부지방도 차츰 기온이 내려갑니다.
중국에서 다가오는 차갑고 건조한 고기압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요. 지도 보시면 오늘 남쪽 일부를 제외하고 25도 안팎에 그치겠고,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낮에도 25도를 넘지 못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구름 많이 지나겠고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에는 낮 한때 5mm 정도의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요즘 공기가 참 깨끗합니다. 오늘도 미세먼지 농도 '보통'에서 '좋음' 수준 보이겠고요. 현재 전북과 경북 지역에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지만 이마저도 곧 그치겠습니다.
서해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어 있으니 주의하시고요.
현재 기온 살펴보면요. 서울 18도, 청주 19도, 대전 18도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예년 기온을 밑돌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6도, 청주 26도, 광주 28도에 그치겠습니다.
당분간 이렇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유지되겠습니다. 특히 아침에는 조금 더 서늘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옷차림에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주말까지 하늘에는 가끔 구름만 지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