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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발사 위험"…일본 쓰시마 고교, 한국 수학여행 취소

입력 2017-08-28 12:05

괌 이어 하반기들어 한국 수학여행 취소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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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이어 하반기들어 한국 수학여행 취소 첫 사례

"북한 미사일발사 위험"…일본 쓰시마 고교, 한국 수학여행 취소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對馬)의 한 고교가 내년 1월 한국으로 가려던 수학여행을 전격 취소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일본 중고교가 북한의 미국령 괌 해상에 대한 탄도미사일 발사 경고 이후 괌으로 가려던 수학여행을 취소한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 사태로 한국 수학여행을 취소한 것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쓰시마 가미쓰시마(上對馬)고교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학년생 36명과 교사 1명이 내년 1월 3박 4일가량 일정으로 부산과 경주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라 (한국으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수학여행을 다녀오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한국 수학여행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아오모리(靑森)현 도와다(十和田)시의 아오모리현립 산본기(三本木)고교·부속중학교, 오이타(大分)현과 이바라키(茨城)현 고교도 오는 10월을 전후해 괌으로 가려던 수학여행을 취소하고 국내로 대체하기로 한 바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에 한국과의 소녀상 갈등, 한반도 정세 불안을 이유로 한국 방문을 자제하라고 공지한 뒤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한국 학생 파견 계획 취소가 잇따른 바 있다.

에히메(愛媛)현 마쓰야마(松山)시는 지난 7월 중학생 10여명을 일주일간 경기도 평택시로 파견하려 했다가 취소했고, 나라(奈良)현의 학교법인 지벤(智弁)학원이 운영하는 지벤학원 고등학교 등 3개교는 지난 4월 계획했던 한국으로의 수학여행을 연기한 바 있다. (취재보조 :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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