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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환경평가 마무리 단계…이번 주 추가배치 가능성

입력 2017-08-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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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사드 발사대 4기가 경북 성주에 배치될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 시민들의 반대로 육로가 막힐 경우 헬기로 운반하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환경부로부터 사드 기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 보완 요청을 받고 지난 23일 경북 김천에서 전자파 측정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환경부는 국방부의 보완서가 접수되는 대로 적정성 여부를 검토할 방침인데, 이르면 이번 주에 협의를 마무리 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면 기존에 배치된 사드 장비의 임시 운용을 위한 보강 공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간 협의를 거쳐 자재·장비 투입과 추가 사드 발사대 4기 임시 배치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4월과 같은 발사대 기습 반입은 없다"며 "최대한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 내에서는 사드 발사대를 분해해 육로가 아닌 헬기로 운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성주 군민과 시민단체 인사들이 진입로를 막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방부는 앞서 "사드배치 최소 하루 전에 언론과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예정된 국방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사드 배치 관련 상황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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