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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오후부터 차츰 비…중부 선선·남부 늦더위

입력 2017-08-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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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은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번 오작교에서 만난다는 칠월칠석입니다. 반가움과 안타까움에 흘리는 눈물이 비가 되서 내린다는 건데, 실제로 오늘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아 캐스터,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다고요?

[기상캐스터]

네,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견우와 직녀의 사연 때문일까요. 오늘 전국에 비 소식 있습니다. 오후에 수도권 지역에서 비가 시작돼 점차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도 확대되겠습니다.

[앵커]

퇴근길에는 우산이 꼭 필요하겠군요. 자세한 지역별 날씨도 전해주시죠.

[기상캐스터]

네, 지난 주말 모처럼 화창했는데요. 나들이 떠나기에도 제격이었습니다. 오늘은 다시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오후에 중북부 지역에서 비가 시작하면서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20mm에서 많게는 100mm 이상 쏟아지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은 강원 영동과 전북북부, 경북북부, 울릉도, 독도에 10~50mm, 전북남부와 전남, 경북남부에 5~30mm, 경남내륙과 제주에는 내일 한때 5mm 안팎의 강수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은 몰라보게 선선해졌습니다. 특히 오늘 수도권을 중심으로 25도 안팎에 머물겠고요. 그 밖의 지역도 대체로 30도를 넘지 못하겠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30도를 웃돌면서 비교적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오겠고요.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벼락이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 26도, 광주와 대구 31도로 중부와 남부의 기온차가 뚜렷하겠습니다.

비는 중부지방은 대체로 내일 새벽에, 남부지방은 내일 오전에 모두 그치겠지만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에는 낮 동안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부터는 남부지방도 기온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전국이 대체로 예년 기온을 밑돌겠습니다.

현재,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에는 오늘 밤을 기준으로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곳곳에 강한 바람이 불고 돌풍과 벼락도 예상되니까요. 시설물 점검 미리미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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