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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 피해 속출…최소 5명 사망

입력 2017-08-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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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했습니다. 열대성 폭우로 세력이 약해지긴 했지만 최소 5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굵은 빗줄기가 쉴새 없이 쏟아집니다. 주민들은 홍수를 피해 보트를 타고 대피에 나섰습니다.

허리케인 하비가 열대성 폭우로 약해졌지만 텍사즈 주 일대에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대피 주민/미 텍사스주 : 강한 바람과 폭우가 어디선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차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물에 잠겨 버렸습니다.]

구조 당국이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뉴욕타임즈 등 미 언론들은 사망자가 최소 5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폭우가 4~5일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텍사스 일대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하비는 13년 만에 미국 본토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2005년 뉴올리언스를 덮친 허리케인 '카트리나'보다 더 강력한 수준입니다.

허리케인 하비로 텍사스산 원유생산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당국은 텍사스 정제시설의 85%가 생산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를 재해지역으로 선포하는 문서에 서명하는 한편 트위터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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