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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 사망자 3명 발생…'열대폭풍' 등급으로

입력 2017-08-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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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지금까지 최소 3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하비는 '열대폭풍' 등급으로 세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홍수와 해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가구 등 잔해물들이 여기저리 널브러져 있습니다. 배도, 트럭도 물에 잠겼습니다.

허리케인 하비가 가장 먼저 상륙한 텍사스연안 소도시 락포트에선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로스엔젤레스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에란시스 카운티에서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하비는 텍사스 연안에 상륙한 이후엔 세력이 다소 약해져 '열대폭풍' 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

전날 최대 풍속이 시속 210km로 5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4등급을 기록했지만 한 단계 낮아져 3등급이 된 겁니다.

전문가들은 하비로 인한 홍수와 해일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구 500만 명이 사는 휴스턴 메트로폴리스에는 최고 550mm의 물폭탄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휴스턴 메트로폴리스 지역은 저지대가 많고 홍수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2005년 뉴올리언스 등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지역도 폭우가 저지대에 쏟아지면서 큰 피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은 해안 지역 저지대에 사는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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