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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댓글에 동원된 3500개 아이디…포털 압수수색

입력 2017-08-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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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이 국정원 댓글 조작에 동원이 된 3500개 아이디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대형 포털 업체들을 압수수색해서 확보한 가입자들의 정보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국정원 댓글수사와 관련한 첫 압수수색에서 대형 포털 사이트 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단 해외에 본사를 둔 트위터와 이미 사업을 접은 야후를 제외한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3개사가 대상입니다.

앞서 민간인을 동원한 댓글 조작은 2009년 5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다음 아고라에 대한 대응팀 9개를 만들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다른 포털로 확대되고, 트위터 전담팀까지 생겨나 ID 3500여개를 동원해 활동한 것으로 지금까지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아이디에 대한 가입자 정보와 게시글 분석에 나섰습니다.

댓글을 작성한 실제 게시자를 가려내고 지시한 인물이 누구인지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검찰은 기존에 수사 의뢰된 30명의 팀장들이 지인이나 친인척 등 주변인 명의까지 동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팀장급 중 신원 확인이 된 인물은 지금까지 20여 명으로 나머지 일부는 이미 숨지거나 해외로 나가 조사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팀장 여러 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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