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최소 8개 비행단서 작전·출격 대기…5·18 당시 기록 확인

입력 2017-08-24 07: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발포 명령자가 누구인지를 포함해 80년 광주의 진실이 이제는 밝혀질 수 있을지, 당시 공군이 공대지 폭탄을 장착한 채 출격 준비를 했다는 JTBC 보도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조사를 지시했죠. 국방부도 곧바로 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증거가 될 군 기록 등이 얼마나 확인될지 주목됩니다. 저희가 전해드린 것처럼 출격 대기 명령에 대한 공군 조종사들의 증언들이 나온 상황이어서, 조사가 시작되면 이 부분에 대한 확인 작업이 우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군작전이 시행되거나 출격대기 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나타난 최소 8개 비행단 움직임에 대한 조사입니다.

8월 24일 목요일 아침&, 안의근 기자의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5·18 민주화운동 당시 합참 업무철을 보면 광주 제1전투비행단 항공기들은 청주, 예천, 대구 비행장으로 흩어져 이동합니다.

또 업무철에는 5월 21일 밤 성남 비행단에서 출발한 수송기 C-123과 C-54가 다음날 새벽 광주 비행단에 도착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병력이나 물자를 실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원비행단 F-5E/F 조종사들은 5월 20일과 21일 사이 공대지 폭탄을 장착하고 출격 대기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해비행단 수송기 조종사는 5월말 김해비행단에서 광주비행단으로 비상대기를 나갔는데 전투기 격납고에서 야영하던 특전사 부대원들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광주에서 가까운 사천비행단에서 당시 조종 훈련을 받았던 예비역 장군은 5월20일 전후 A-37B 공격기에 공대지 폭탄을 달고 출격 대기한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5·18 당시 전투기 훈련생/JTBC '뉴스룸' (지난 22일) : 그날은 폭탄이 장착되었죠. 또한 당시 '광주에서 큰 소요가 있다고 하더라'라고 하는 정도의 풍문으로 광주의 일을 대충은 알고 있었습니다.]

이 같은 최소 8개 비행단들의 당시 움직임은 특별조사가 이뤄지면 우선적으로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문 대통령, '5·18 출격 대기' 특별조사 지시…배경은? 국방부 "특별조사단 구성…작전일지·존안자료 공개 추진" 핵심은 '발포 명령자' 찾아내기…다시 전두환에 쏠리는 눈 [단독] 5·18 당시 합참 업무철 입수…공군기 '수상한 작전' [단독] 피터슨 목사 부인 "헬기사격 봤고 공습계획 들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