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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가상화폐 투자 사기…3만 5천명 1500억 피해

입력 2017-08-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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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로 투자사기를 벌인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전국에 22개의 투자자 모집센터를 차렸습니다.

헷지비트코인을 구입하면 6개월 만에 고수익 보장은 물론, 외국은행 명의의 지급보증서도 발행해주겠다며 투자자들을 속였는데요.

헷지비트코인은 시중에 유통할 수 없는 가짜였습니다.

하지만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3만 5900여 명이 거액을 투자했고 가상화폐 사기로는 역대 최대인 1500여억 원의 피해액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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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에 지어진 조립식 창고입니다. 안쪽으로 들어서자 지하 땅굴로 내려가는 작은 문이 보이는데요.

50대 이모 씨 등 절도범 일당. 무려 45일 동안 삽과 호미를 이용해서 깊이 4m, 길이 40m의 땅굴을 파냈고 송유관을 찾아냈습니다.

이들은 고무호스를 연결해 3달 동안 4억 8000만 원 어치의 기름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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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용감한 시민이 폭우로 물에 잠긴 승용차에서 일가족을 구해낸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31일 오후 광주 광산구의 한 지하차도에서 승용차 1대가 지붕만 보이는 상태로 물에 잠겼습니다.

때 마침 주변을 지나던 최현호씨 부부가 가까스로 차에서 빠져나온 할머니와 40대 여성, 어린아이를 발견하면서 세 사람은 119에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차량 뒷좌석 카시트에는 7개월 된 아기가 문이 열리지 않아 갇힌 상태였는데요. 최씨는 물속으로 뛰어들어 잠수를 해 아기를 찾아냈고 밖으로 꺼내 인공호흡 등으로 목숨을 살렸습니다.

광주 광산구는 최 씨의 공로를 인정해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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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인 교실에서 미성년자 관람불가인 공포영화를 상영해 학부모들이 징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A씨는 지난 5월에 3학년 수업 도중 영화 한 편을 보여줬습니다.

문제는 이 영화가 잔인한 폭력 장면이 담긴 19금 등급의 공포물이었다는 건데요.

아이들이 심한 공포감을 느끼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자 학부모들이 학교 측에 항의를 했습니다.

A교사는 병가를 냈고 그동안 교단에 서지 않았었는데 9월부터 다시 수업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학부모들은 교육청에 징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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