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18일)밤 전국 곳곳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안산의 공장에서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가 사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강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창문 틈으로 뿜어 나옵니다.
어젯밤 8시쯤 부산의 한 유통업체 창고에서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해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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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엔 서울 화양동 4층 상가 건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1시간만에 진화됐지만 상가에 있던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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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의 한 목재 가공 공장에서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공장 내 폐가스를 수거하는 기계가 폭발하면서, 당시 기계를 점검하던 직원 권 모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기계가 폭발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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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에는 부산 시청 청사 난간에 올라간 38살 김모씨가 뛰어내린 소동도 발생했습니다.
당시 김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119 구조대가 미리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려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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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는 어제 오후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로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경기 양평군 용문산 계곡에서 실종됐던 여성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됐고, 경기 포천에서도 불어난 물에 고립된 40대 남성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