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와대, 경찰청장 '민주화의 성지' 삭제 공방 "행안부서 검토"

입력 2017-08-11 13:47

靑관계자 "고위간부 진실공방, 공직기강에 영향 미칠 수 있어"
"대통령께서 공직기강 강조…문제 있는지 들여다보실 것"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靑관계자 "고위간부 진실공방, 공직기강에 영향 미칠 수 있어"
"대통령께서 공직기강 강조…문제 있는지 들여다보실 것"

청와대는 11일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전 광주청장)간 진실공방에 대해 "청와대가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주무장관인 행안부 장관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두 사람의 진실공방에 대해 "공직기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층 인사가 서로 조직 내부에서 국민이 보기에 적절치 않은 모습을 주고받는 것이 공직자로서 타당한 자세인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공직기강을 강조하시니 문제가 있는지 들여다보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철성 청장이 지난해 촛불집회 당시 강인철 광주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광주경찰청 페이스북에 '민주화의 성지' 문구를 게시한 것을 질책하고 해당 표현을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이 청장이 공식 입장을 내고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하자, 강 경찰학교장이 반박하는 등 경찰 최고위직 간 진실공방 양상이 전개됐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단독] 수뇌부 간 공방에…경찰이 '둘 다 사퇴' 실명 글 검찰, 경찰청장 '민주화 성지' SNS 삭제 지시 의혹 수사착수 경찰, 강인철 의혹 수사 착수…시민단체, 이철성 고발 강인철 "이철성 경찰청장, '민주화 성지' 게시글 질책" 이철성 경찰청장, 질책 의혹 부인했지만…커지는 논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