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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정책연수 발령…전역 보류로 군검찰 수사 계속
입력 2017-08-08 21:14
박찬주 부부, 혐의 대부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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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부부, 혐의 대부분 부인
[앵커]
'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 대장이 당분간 전역하지 못하고, 군에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군은 오늘(8일) 장성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박 대장의 전역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연수 보직으로 보내서 군 검찰의 수사를 계속 받게 했습니다. 그러나 박 대장은 관련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형사입건 된 박찬주 대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박찬주/육군 대장 : 큰 물의를 일으켜 드려서 정말 죄송한 마음이고 참 참담한 심정입니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박 대장은 이른바 갑질 논란이 불거진 지난 1일 전역을 신청했지만 군은 오늘 '정책연수' 보직으로 발령을 내 군인 신분을 연장시켰습니다.
군 검찰에서 수사를 계속하기 위해 전역처리를 하지 않은 겁니다.
하지만 박 대장은 현재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15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부인 전모 씨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군 검찰에선 증거인멸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 청구도 거론되지만, 박 대장의 갑질 의혹이 구속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는 반론도 나오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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