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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신세계 이마트, 사과하고 책임져야"

입력 2017-08-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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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와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들이 자체 브랜드(PB)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한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사과와 책임을 모두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주축이 된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7일 정오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역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들의 사과가 이어졌으나 유독 이마트만 아직 피해대책과 책임을 내놓지도,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마트가 2006∼2011년 6년간 PB상품 '이플러스 가습기살균제'를 35만개 판매했다고 밝히고, 환경부가 한국환경보건학회에 의뢰한 조사에서 가습기살균제 구매자 1천228명 중 27.2%가 '이플러스'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를 토대로 전체 가습기살균제 사용자(추정치) 350만∼400만명 중 이마트 PB 상품 사용자는 95만∼108만명이고, 이 가운데 병원 치료를 받은 피해자는 8만∼13만명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마트가 자체 피해신고센터를 개설해 피해자를 모두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어 정부의 폐손상 가습기살균제 관련성 판정에서 1단계(관련성 확실)·2단계(관련성 높음)를 받은 피해자뿐 아니라, 3단계(가습기살균제 관련성 낮음)·4단계(가습기살균제 관련성 거의 없음) 피해자에게도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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