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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160일 만에 결심 공판…특검 구형 주목

입력 2017-08-06 15:37 수정 2017-08-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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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심 공판이 내일(7일) 열립니다. 5개월 넘게 이어져 온 이번 재판의 '결심 공판'에선 특검이 구형을 하게 되고, 삼성 측은 법정 최후 진술을 할 예정입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월 28일 박영수 특검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 공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그로부터 160여일이 지난 내일, 52회 동안 진행된 공판이 마무리되는 결심 공판이 열립니다.

결심 공판에선 특검이 재판부에 형량을 제시하는 구형과 변호인단의 최종변론을 거쳐 이 부회장 등 피고인들의 최후진술 순서로 진행됩니다.

그동안 특검과 삼성 측은 최순실씨 측에 돈을 건넸다는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돈을 건넨 배경 등을 두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도움을 받기 위한 부정한 목적으로 돈을 줬다고 판단했지만, 삼성 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 및 최순실씨 측 강요에 어쩔 수 없이 돈을 줬고, 부정한 청탁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또, 돈이 지급된 최종 의사결정자를 두고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지목했지만, 삼성 측은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선고 결과는 이 부회장의 구속만기인 27일 전에 나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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