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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결의안 내일 표결…"북한 수출 3분의1 봉쇄"

입력 2017-08-05 15:33 수정 2017-08-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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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북한 수출의 3분의 1을 봉쇄하는, 초강경 제재 방안입니다. 이르면 내일(6일) 투표에 들어갈 걸로 보입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은 10억 달러 규모의 북한 제품 수출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석탄, 철, 해산물 등 수출 총량은 30억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북한 수출의 3분의 1을 봉쇄하겠다는 겁니다.

또 북한이 외화벌이 수단으로 활용하던 노동자 해외 근무도 금지합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 논란이 많았던 북한에 대한 석유 수입 제한은 이번 결의안에 포함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15개 이사국이 제재 결의 초안을 회람했고 현지 시간으로 5일 오전,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표결에 부쳐질 거란 전망입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 견해 차가 좁혀지면서 제재 논의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대북 제재 결의를 엄격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러시아가 막판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은 변수입니다.

미국이 러시아 제재법을 발효한 뒤 양국 관계가 껄끄러워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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