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 성공…평양 도달 가능

입력 2017-08-03 08:03 수정 2017-08-03 08:0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공군은 "북한 행동에 대한 대응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최근 2차례나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향해 경고성 맞대응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공군이 현지시간 2일 새벽,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3' 시험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샌타바버라 북서쪽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미니트맨3는 6700여km를 날아가 태평양 상의 표적을 명중시켰습니다. 미국은 이번 시험발사가 북한에 대한 대응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미 공군은 성명을 통해 시험발사는 미국의 핵 프로그램이 안전하고 확실하며,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 동맹국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는 능력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NBC 등 미 언론은 이번 시험 발사는 지난 주 북한의 두 번째 ICBM 발사 이후 닷새 만에 이뤄졌다며 미국이 북한에 강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미니트맨3 시험발사는 올 들어 4번째입니다.

미 공군은 유사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니트맨3를 450기 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대 사거리가 1만3000km인 미니트맨3는 미 서부 반덴버그 기지에서 평양까지 30분이면 도달합니다.

관련기사

'한반도 8월 위기론'속 트럼프 '전쟁'언급 vs 미 국무 대화 강조 틸러슨 미 국무 "북 정권교체 추구 안 해…대화 용의" 미-중 긴장 고조…'고래 싸움'으로 번지는 북 ICBM 발사 미 선제타격론과 '한반도 8월 위기설'…현실성 따져보니 북한, 또 도발 예고…송영무 '모호한 사드 답변' 도마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