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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노루' 한반도 접근 중…주말부터 남해안 비바람

입력 2017-08-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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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5호 태풍 '노루'가 주말쯤 제주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으로선 대한해협을 통과해서 다음주 초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지만, 일요일과 월요일쯤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700km 해상에서 제5호 태풍 노루가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소형이지만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45m로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노루는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7일쯤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상층골이 태풍을 잡아끌면서 태풍이 동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되면 제주도보다는 일본 규슈 북단에 근접해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태풍이 우리나라 내륙에 상륙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제주도와 남해안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한반도 주변 바다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 태풍이 세력을 계속 유지한 채 북상하겠습니다.

이번 주말 제주도와 남해안엔 비바람이 예상되고 월요일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의 고비가 되는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 대조기가 겹치는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태풍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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