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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미 국무 "북 정권교체 추구 안 해…대화 용의"

입력 2017-08-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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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또 한 번 ICBM급 미사일 발사를 한 이후 미국이 과연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에 나설 것인지, 오늘(2일)도 미국은 IBCM 시험 발사에 나서는 등 무력 시위를 이어가지만, 선제타격 선택이 미국으로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말에 또 관심이 모아집니다. 북한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 어느 시점에 가면 북한과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취임 6개월을 맞아 현지시간 1일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어느 시점이 되면 북한과 대화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북한 김정은 정권의 교체를 목표로 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렉스 틸러슨/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북한의 정권 교체나 정권 붕괴를 추구하지 않고 한반도 통일의 가속화를 추구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38선 이북에 우리 군대를 보낼 구실도 찾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 미국이 북한 김정은 정권교체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대북전략을 짜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를 일축한 겁니다.

다만 대화 조건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과 역내 국가를 공격하는 능력을 보유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는 등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내세웠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우리는 북한의 적이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북한은 우리가 수용할 수 없는 위협을 가하고 있고 우리는 대응해야만 한다"며 강력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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