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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주기·세지는 강도…북, 6차 핵실험 카드 꺼내나

입력 2017-07-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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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와 또 미국이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지금 가장 큰 관심 가운데 하나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여부입니다. ICBM급 미사일의 핵탄두 요건을 갖추기 위해 언제든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한미 군사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은 28일 ICBM급 미사일 발사 직후 탄두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 29일 : 수천 도의 고온조건에서도 전투부(탄두)의 구조적 안정성이 유지되고 핵탄두 폭발 조종장치가 정상 동작하였다는 것을 확증하였다.]

하지만 ICBM에 핵탄두를 탑재할 경우 중요한 건 무게와 폭발력입니다.

600㎏ 이하로 유지하면서도 위력은 100kt 수준으로 키워야 핵미사일이 완성되는 겁니다.

북한이 늘 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에 탄두 경량화를 위한 핵 실험을 병행해온 게 이 때문입니다.

앞서 1차에서 5차까지 주기를 점점 줄여가며 실시해 온 북한의 핵실험은 모두 미사일 시험발사 뒤 늦어도 3개월 내에는 이뤄졌습니다.

게다가 이런 과정을 통해 1차 실험 때 0.4kt였던 폭발력은 많이 뛰긴 했지만 지난해 5차에서도 10kt를 기록했습니다.

북한으로선 핵무장을 마치기 위한 추가 핵실험 필요성을 느끼는 상황인 겁니다.

실제로 북한은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 시설을 정리정돈하는 등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6차 핵실험은 당장이라도 가능하다고 한·미 군사 당국도 판단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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