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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현종, 미국 상대 국익수호할 수 있을지 의문"

입력 2017-07-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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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종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국익을 수호할 수 있는 인물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김 본부장은 참여정부 당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핵심에 있었던 인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수석대변인은 "지금도 한미 FTA의 대차대조표를 살펴보면 미국 측에 유리하다"며 "그런데도 미국은 사실과 다른 손익계산서를 내밀며 과도한 요구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이 그동안 보여준 협상에서의 자세를 생각하면, 이번에도 국익을 지킬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역시 27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에서 "한미 FTA는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뤄진 협상이며, 독소조항도 여전하다"며 "이 협상의 한 가운데 김 본부장이 있다. 그가 앞으로 협상을 잘하리라고 믿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인선은 개혁도, 국익도 아닌 오류의 반복"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내정을 철회하고 국민 삶을 우선으로 한 FTA 재협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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