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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강경 대북 압박 예고…"북한 무모하고 위험"

입력 2017-07-29 20:55 수정 2017-11-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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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북한의 ICBM 시험 발사에 대해 이전보다 한층 강경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을 직접 연결해서 미국 정부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심재우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발사 직후에 곧바로 입장을 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기 시간으로 북한이 미사일을 쏘아 올린 건 점심 때쯤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롱아일랜드로 테러근절 의지를 보이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기색없이 연설을 잘 마쳤지만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행동은 무모하고 위험하다"면서 "미국 본토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 동맹국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 상원까지 통과한 북한과 러시아, 이란 일괄 제재법안을 조만간 서명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백악관 측이 밝혔는데 이 역시 북한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선언적 의미를 얘기했다면,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구체적 얘기를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을 주문했군요.

[기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또한 "북한의 핵무장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에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안보리의 대북제재안 채택은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가 필수입니다.

[앵커]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실효성이 있느냐, 왜냐하면 북한이 계속해서 핵 개발을 하고 미사일 발사도 계속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지적도 나오고 있긴 한데 유엔 대북 제재가 추가로 나올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죠?

[기자]

이미 7월 초에 미국이 초강경 대북 제재안을 마련해 중국 측에 건넸는데 별다른 반응이 없는 상태입니다.

니키 헤일히 유엔주재 미국대사 또한 "중국과 러시아가 문제를 푸는 것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쏘아 붙였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대북 결의 위반이라고 비난했지만 자국 기업의 경제활동에 제한이 가해지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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