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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해 4점 추가 수습…화물칸 수색 작업 집중

입력 2017-07-28 09:45

미수습자 가족 "작업자 안전 고려해 수색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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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가족 "작업자 안전 고려해 수색해 달라"

[앵커]

어제(27일)까지 이번주 들어서 나흘동안 세월호에서 유해가 계속 추가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모두 화물칸에서 나온 만큼 지금 수색작업도 이곳에 집중이 돼 있습니다. 목포신항에 있는 취재기자 오늘 아침에도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어제 수습이 된 유해들 화물칸에서 역시 발견이 됐고요. DNA검사가 이제 진행이 되겠죠?

[기자]

유해 4점 중 1점은 앞서 발견된 곳과 같은 구역인 배 2층 화물칸에서 발견했고, 나머지 3점은 해당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밖에서 분류하는 작업 도중 찾았습니다.

지금 화면에서 보시는 사진이 배 안에서 걷어낸 진흙을 분류하는 작업대입니다.

어제 미수습자 9명의 가족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유해 발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유해는 곧바로 국과수로 옮겨져 DNA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미수습자 가족 9명 중에 유해를 찾아서 확인을 한 가족도 있고 아직까지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한 가족도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이분들이 다 함께 하고 있다고요?

[기자]

기대했던 화물칸 수색에서 최근 유해 7점이 잇따라 발견되자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로 위로하며 견뎌내면서도 유해 한 점이 발견될 때마다 미수습자 가족 중 누군가 상처 받진 않을까 조심스러워 하기도 합니다.

이 곳 목포신항에선 미수습자 9명의 가족 모두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또 화물칸 수색에 대해선 날씨가 굉장히 더운 만큼 작업자들의 안전을 고려한 상태에서 수색 작업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네. 유해가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는 화물칸 수색이 당분간 이어지는 거겠죠?

[기자]

지금은 화물칸에 쌓인 차량을 밖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차량 180여대 중 106대를 밖으로 빼내 배 화물칸 절반 정도가 비게 됐습니다.

해수부는 남은 미수습자를 모두 찾기 위해 일단 화물칸 수색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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