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프로농구의 최고 스타. 얼마전 역대 최고 액수의 계약을 하기도 했습니다. 스테판 커리 선수가 우리나라를 찾아서 팬들을 만나면서 관심을 많이 받았습니다. 재능보다 노력을 말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농구는 커리의 손끝에서 스포츠를 넘어 예술이 됩니다.
상식을 뛰어 넘는 석점슛과 예측 불가능한 패스, 상대의 혼을 빼놓는 드리블까지, 자유자재로 공을 요리합니다.
미국 프로농구, NBA 최고 스타 커리가 처음으로 한국 팬들 앞에 섰습니다.
드리블은 경쾌했고, 장기인 석점슛은 쉴 새 없이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한 팬이 던진 공이 기적처럼 림에 꽂히자 직접 농구화를 선물하며 축하했습니다.
커리는 이달 초 소속팀 골든스테이트와 5년간 2억 달러, 약 2200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농구의 전설' 마이클 조던을 능가하는 역대 최고 금액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꽃길만 걸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농구계에선 상대적으로 작은 키 때문에 고교 시절엔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기댈 것은 악바리 같은 훈련 뿐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린 선수들을 만나선 사뭇 진지해졌습니다.
[스테판 커리/미국프로농구(NBA) 선수 : 재능있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커리의 마술 같은 석점슛은 재능보다 중요한 건 땀과 노력이란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