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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피아식별장비' 교체 연기 요청"…실효성 의문

입력 2017-07-2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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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속보도를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역시 전해드렸던 유사시 한미 연합작전에서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는 것… 그래서 2020년부터 길게는 8년 동안 그럴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게 군의 늑장조치 때문이었다는 저희 보도와 관련해서입니다. 보도가 나가고 그래서 군이 대책들을 내놨는데, 이런 상황이 바뀔 수 있을지 회의적인 목소리들이 많습니다.

먼저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피아식별장비는 레이더에 아군과 적군을 다르게 표시해 전시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장비입니다.

미군은 이 장비를 2020년까지 업그레이드할 계획인데, 합참의 늑장조치 때문에 우리 군은 최대 2028년까지 교체가 늦어질 상황입니다.

구형 장비는 업그레이드 된 장비와 호환이 안됩니다.

2020년부터 최대 8년 동안 한·미 연합작전에서 레이더를 통한 아군과 적군의 구별이 어려워질수 있다는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군은 대책을 내놨습니다. 군 관계자는 "오는 10월 한·미 군사위원회의에서 미국에 피아식별장비 교체 시기를 미뤄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종대/정의당 의원 : 미군의 피아식별은 이라크, 아프간전에서의 오폭 사고로 인해 추진된 것이기 때문에 한국의 사정을 봐줘서 미국이 사업을 미룰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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