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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창올림픽 참가 북한 결단 남아…기다릴 것"
입력 2017-07-24 16:57
수정 2017-07-24 16:59
"평창→일본→중국 연이은 동·하계올림픽, 한반도·동북아 평화 계기 되길""북한 개마고원 감자와 남한 강원도 감자 만나는 축제의 장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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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일본→중국 연이은 동·하계올림픽, 한반도·동북아 평화 계기 되길""북한 개마고원 감자와 남한 강원도 감자 만나는 축제의 장 됐으면"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한) 북한의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우리는 성급하게 기대하지도, 그렇다고 비관할 필요도 없고 마지막 순간까지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특설무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열린 'G-200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의 하나인 '강원도 음식 나누기' 세션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사실 이 부분은 우리는 문을 활짝 열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도 북한이 참가하도록 문을 열었고 이제 북한의 결단만 남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020년에는 일본에서 하계올림픽을 하고 2022년에는 중국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며 "이렇게 한·중·일에서 연이어 열리는 동·하계 올림픽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강고하게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팀이 온다면 개마고원 감자를 좀 가져왔으면 한다'고 하자 "황교익 선생 말대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마고원 감자와 강원도 감자가 만나는, 한민족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감자전과 산나물, 메밀 등 강원도 대표 음식을 거론하며 "맛있고, 특히 산나물 중에는 곤드레가 최고다. 아주 좋아한다"며 "뿐만 아니라 칼로리가 적어서 살도 안 찌고 아주 좋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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