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디 오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역사상 최저 타수 기록이 나왔습니다. 남아공의 브랜든 그레이스가 3라운드에서 마의 63타를 깨고 62타, 8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4인 5번홀에서는 티샷을 그린에 올립니다.
9번홀에서도, 16번 홀에서도 퍼팅이 빛을 발합니다.
남아공 출신 브랜든 그레이스가 디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기록해 62타를 쳤습니다.
157년 남자 메이저 대회 역사상 18홀 최저타 기록입니다.
이전까지는 잭 니클라우스와 타이거 우즈 등이 63타만 31번을 쳤습니다.
전날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씨가 화창하게 갠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번 코스가 파 70이어서 파72 코스에서 10언더파를 치는 것보다 쉬웠다는 평도 나옵니다.
전날 언더파가 8명밖에 없었지만 화창한 날씨가 되자 버디와 이글이 속출했습니다.
조던 스피스가 11언더파로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키며 메이저 3승에 다가선 가운데 맷 쿠차가 8언더파로 뒤를 쫓고 있습니다.
김경태와 장이근이 40위권에 머무는 등 한국 선수들은 하위권에 그쳤습니다.
이곳 로열 버크테일에선 4라운드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비교적 화창한 날씨 속에 막판 역전극이 펼쳐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