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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일촉즉발 국경선 대치…'군사적 충돌' 가능성

입력 2017-07-2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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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인도가 국경선을 놓고 1달 넘게 대치하고 있습니다. 양국 국경에는 지금 중무장한 병력이 집결해 무력 시위의 강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1962년 중국과 인도 전쟁 이후 또 한 번, 군사적 충돌이 우려됩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티베트 군구 여단의 다연장 로켓포가 불을 뿜습니다.

122㎜ 유탄포도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산악부대는 화염방사기로 가상적군의 참호를 불태웁니다.

티베트 5000m 고지의 실사격 전술훈련장면입니다.

인도는 육군과 공군 주요 병력을 전진 배치했고 병력 350명은 이미 중국 국경을 넘은 상태입니다.

군사 대치는 지난달 국경 인근에서 중국측의 도로공사로 촉발됐습니다.

인도 북동부로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여서 인도가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중국은 말폭탄까지 가동했습니다.

[류 유파/전 뭄바이 중국 총영사 : (국경을 넘은 인도군은) 스스로 철수하지 않으면 포로가 되거나 상황이 악화된다면 몰살당할 수 있습니다.]

1962년 대약진 운동 실패로 수천만 명의 아사자가 발생한 중국은 쿠바 핵위기를 틈타 인도를 침공했습니다.

현재 국경 1㎞ 이내에 전투 명령을 기다리는 중국군은 3000명에 달합니다.

인도군도 국경 인근에 18만 병력이 55년 전 전쟁 패배의 만회를 벼르고 있지만 화력과 물자에서 중국군이 우세하다는 평가입니다.

시진핑 주석과 모디 총리의 양보없는 대치가 계속되면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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