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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비리' 수사 속도…내주 양해영 사무총장 소환

입력 2017-07-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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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야구위원회, KBO의 내부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주 양해영 KBO 사무총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김승영 두산베어스 전 대표는 2013년 플레이오프 하루 전날, 심판에게 300만원을 건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이달 초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문체부는 KBO가 해당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축소 은폐한 정황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O는 지난해 8월 언론 보도가 난 뒤에도 조사를 미루다, 올해 3월에야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 전 대표에게 비공개로 경고를 했을 뿐입니다.

검찰은 최근 정금조 KBO 클린센터장을 소환해 수사 기관에 계좌 추적 등을 의뢰하지 않은 배경을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또 KBO가 특정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이 과정에서 입찰 담당 직원이 수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 중입니다.

KBO는 올해 1월 해당 사실을 파악하고도 역시 상급기관인 문체부나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O는 이같은 의혹들에 대해 개인 비리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양해영 KBO 사무총장을 불러 심판 금품수수와 입찰 문제 등과 관련한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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