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나온 얘기인데, '자리잡기 전쟁이 뜨겁다'는 게 어떤 내용입니까?
[양원보 반장]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가 열리는 회의장소가, 고정석이 있습니다. 문 대통령 자리를 기준으로 오른쪽 자리가 임종석 비서실장, 왼쪽 자리가 정의용 안보실장인데요.
이를 제외하곤 오는 순서대로 자리에 앉는다는 거죠. 그래서 김수현 사회수석이 "자리잡는 게 전쟁이다"… 늦게 오면 자리를 제대로 앉지도 못한다, 이런 얘기가 있다는 겁니다.
그렇게 따지면 저희도 오는 순서대로 자리에 앉는 걸로 하면 최종혁 반장이 부장 자리에 앉겠죠. 가장 먼저 오니까요.
[앵커]
최 반장은 그러고도 남을 사람입니다.
[최종혁 반장]
저를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청와대 상황처럼 일반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직장 상사 옆에는 잘 안 앉으려는 사람이 있잖아요. 모 반장이 늘 그랬던 것 같은데… 저처럼 상사 옆에 바짝 앉으려는 사람도 있고, 눈에 안 띄는 구석자리를 고르려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요.
청와대나 정치권에선 카메라에 잘 포착되는 자리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