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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검증대 오른 백운규·이효성…청문회서 날 선 공방

입력 2017-07-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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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어제(19일) 밤늦게까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탈원전 정책과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 등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습니다.

고석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구입한 서울 강남의 아파트가 투기용이 아니었는지 따졌습니다.

[송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위장 전입하고 지금 번 돈이 400% 이상 이익을 냈어요. 이건 위장 전입에 전형적인 투기입니다.]

이 후보자는 "재건축 이후에 해당 아파트에 살기 위해 구입했고, 그 전에는 부인이 화실처럼 썼던 곳"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 논란이 됐던 '광우병 보도'도 쟁점이 됐습니다.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광우병은 실제로 있는 병이고요. 제가 알기로는 그렇다면 그것이 의심 가는 사실을 이야기한 것이고 저는 그 보도가 정당했다고 생각합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에서는 탈원전 정책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의원 : 원전의 비중은 국제적으로도 계속 줄어들고 있고 조만간 발전단가도 재생에너지와의 역전을 눈앞에 두고 있죠.]

[정유섭/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나라에 원전이 필요하냐, 안필요하냐의 문제는 에너지 안보 문제, 또 석유도 수입해야 되고, LNG도 수입해야 되고 그런 문제입니다.]

백 후보자는 탈원전 정책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논란에 대해선 "당장 인상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백운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 일단 전기요금의 인상분은 앞으로 5년 사이에 거의 없을 것으로 저희들이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백 후보자는 이 밖에 병역 면제 과정과 사외이사 겸직 논란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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