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고 허욱·표철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추천안을 각각 의결했다.
허 위원은 더불어민주당, 표 위원은 국민의당 추천 위원이다.
이날 허욱 후보자 추천안은 재석 263명 중 찬성 183명, 반대 73명으로 가결됐다. 기권은 7명. 표철수 후보자 추천안은 263명 중 찬성 163명, 반대 90명, 기권 10명으로 통과됐다.
허욱, 표철수 두 후보자는 이르면 이번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받고 방통위원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허 후보자는 CBS 보도국 기자 출신으로 경제부·기획조정실 등을 거쳐 CBS 자회사인 CBSi와 CBS노컷뉴스 사장을 지냈다. 이후 인터넷매체 업코리아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또 표 후보자는 KBS 기자 출신으로 YTN 미디어국장, 제 2기 방송위원회 사무총장, 한국언론재단 비상임이사 등을 거쳐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을 지냈다.
허 후보자와 표 후보자의 국회 추천으로 기존 김석진 방통위 상임위원(자유한국당 추천)과 함께 3명의 국회 몫 상임위원 인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방통위 상임위원은 총 5명으로 국회 몫 3명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은 대통령이 지명한다.
대통령 지명 2명 중 차관급 위원인 고삼석 위원은 이미 지명됐고 장관급인 위원장은 이효성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지명돼 19일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