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야, 막판까지 '추경 평행선'…본회의 통과 사실상 무산

입력 2017-07-18 14:5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럼 첫 소식은 국회를 연결하겠습니다.

윤영탁 기자, 국회 본회의 상황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18일) 오후 2시부터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돼 있었지만 회의는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한 여야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민주당과 한국당, 국민의당은 오후 1시반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여당은 공공부문 일자리 예산 80억 원을 원안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야3당은 추경으로 공무원 숫자를 늘릴 수는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도 예결위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고, 3시쯤 정부 여당에서 수정안을 가져올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 다시 간사회동을 열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도저히 접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분위기여서 오늘 본회의 통과는 사실상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 일정과는 별개로 청와대가 연이어 지난 정부의 문건을 공개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야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먼저 자유한국당은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5년마다 반복되는 정치 보복쇼"라면서 "전 정권 비리캐기 수사는 이 정권도 예외가 아닌 듯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청와대가 여론몰이식 공세를 통해서 재판에 개입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도 "청와대에서 발견된 모든 문건이 마치 범죄조직 문건인 것처럼 연일 발표하면서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바른정당 역시 "자료를 재판이나 정권에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여당은 이런 야당에 비판에 대해 "사건의 본말을 전도하는 불순한 시도"라면서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관련기사

7월 국회, 오늘 마지막 본회의…추경-정부조직법 불투명 예결위, 추경 심사 돌입…'공무원 일자리 예산' 핵심 쟁점 청와대 문건 추가 발견…"위안부·세월호 적법치 않은 지시도" "문건 모른다" 했지만…커지는 '우병우 재조사' 목소리 수석비서관회의 문건 다수…국정농단 '조직적 진행' 시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