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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관 논란' 탁현민 경질설…청와대 "논의한 바 없다"
입력 2017-07-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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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 비하 발언과 저서 때문에 구설에 오른 탁현민 행정관의 거취를 놓고 여권이 계속 시끄럽습니다. 일부 언론은 오늘(13일) '이번 주 내 경질'이란 보도를 내보냈는데 청와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 비하 발언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온 탁현민 행정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귀국 이후 사퇴 압박이 다시 시작됐고, 오늘 일부 언론은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주 내 경질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을 만나 "경질이 결정된 적이 없고, 이런 결정을 논의한 바도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탁 행정관의 경질설 언급에 대해서도 "개인의 생각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탁 행정관 스스로도 사의를 밝힌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기간을 포함해 문 대통령을 오래 보좌해온 탁 행정관은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로도 각종 행사 기획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걸로 알려져있습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탁 행정관의 문재인 정부에서 기여한 점은 인정해야 한다"면서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은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탁 행정관의 유임설에 무게를 싣는 발언입니다.
하지만 앞서 여당 여성 의원들이 탁 행정관의 해임을 건의한 데 이어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도 강력 해임 건의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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