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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미FTA 5년간 대미 자동차 수출 줄고 수입 늘었다"

입력 2017-07-13 15:29

수석·보좌관 회의서 "FTA 때문에 美 무역적자 가중된 것이냐" 의문 제기

"모든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지 말고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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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보좌관 회의서 "FTA 때문에 美 무역적자 가중된 것이냐" 의문 제기

"모든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지 말고 준비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위한 특별 공동위원회를 오는 8월 워싱턴에서 개최하자고 공식 요청한데 대해 "모든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지 말고 준비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의 자동차 교역현황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FTA가 발효된 5년 동안 우리가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한 건 오히려 줄었다"며 "반대로 미국으로부터 한국이 수입한 건 많이 늘었다"고 지적했다고 이 관계자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과연 이게 FTA 효과에 의해 미국 측의 무역수지 적자가 가중된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미국의 요청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미국 측의 요구가 있으면 테이블에 앉아 논의해보자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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