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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안부 유네스코 등재 지원' 정현백 장관 발언에 항의"

입력 2017-07-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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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한국 민간 단체들이 추진하는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피해 유네스코 등재를 지원하겠다는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의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위안부 문제 관련 자료를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록하려는 움직임을 지원하겠다는 한국 각료의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정례 브리핑에서 "2015년 12월 한일간 위안부문제 합의 취지에 입각해 적절히 대응하도록 여러차례 요구했다"며 "이번 정 장관의 (유네스코 등재 지원) 발언에 대해서도 우리의 입장을 한국에 강하게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의 지원은) 회원국간 상호 이해를 촉진한다는 유네스코 창립 취지와 목적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스가 장관은 또 서울에 위안부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한일간 위안부 합의를 착실히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한국측에 대해 끈질기게, 여러 기회를 활용해 합의를 착실히 이행하도록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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