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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회담…"추가 대북제재" "사드배치 반대"

입력 2017-07-09 15:07

G20 공동성명에 북한도발 규탄내용은 포함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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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공동성명에 북한도발 규탄내용은 포함 안 돼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조치가 필요하다며 제재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현지시간 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북한 추가제재 필요성을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북한에 대해 중국이 해온 일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뭔가 대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중국의 역할을 언급하면서 이번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 실험발사와 관련한 추가 제재를 주문한 것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에 대해 북한의 UN안보리 결의위반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또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에게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트럼프는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도 양자회담을 갖고 모든 나라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결과가 뒤따른다는 점을 알도록 공동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 공동성명서엔 북한 도발과 관련한 규탄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G20 공동성명은 자유무역주의를 강조하면서 미국이 온실가스감축 등을 골자로 하는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한 점에 주목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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