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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표, FAO 총회서 대북제재 비판 연설

입력 2017-07-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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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표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총회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비판했다.

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대표단장은 지난 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FAO 총회 제40차회의 전원회의 연설에서 "유엔 식량 및 농업기구의 협조가 성원국(회원국)들의 지속적인 농업발전과 빈궁청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저애(방해)를 주는 그 어떤 형태의 행위에 대해서도 묵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개발 목표를 달성하자면 무엇보다도 평화적인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발전도상나라(개발도상국)들의 자주적 지향을 힘으로 막아보려는 일부 특정국가의 강권정책으로 하여 국가 주권은 물론 인민들의 생존권과 농업을 비롯한 경제발전이 엄중한 위협을 받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적대세력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사회주의 제도와 인민생활 부문까지 질식시켜보려고 전대미문의 반인륜적 제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 그 대표적 실례"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시대에 역행하는 각종 제재와 압력이 종식되지 않는 한 아무리 훌륭한 지속개발 목표도 그 결말을 기대할 수 없으며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세계를 건설하려는 인류의 이상은 언제 가도 실현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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