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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문 대통령 '베를린 연설'…'대북 메시지' 주목

입력 2017-07-06 20:03 수정 2017-07-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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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뉴스특보입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후 베를린에서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을 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연설에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을 밝힐 걸로 보입니다. 다만, 이틀 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여파로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독일에 이성대 기자를 전화로 연결하지요.

이성대 기자, 베를린은 17년 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의 물꼬를 튼 '베를린 선언'을 한 곳이지요. 문 대통령도 이번 연설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틀 전에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 발표 구상에 영향을 좀 미칠 것으로 보이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단 북한의 도발에 대한 압박과 제재에 대해서는 국제적 공조를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지난 4일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실험의 여파인 건데요,

다만, 그와 동시에 북핵 문제 해결은 평화적 방법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할 걸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연설을 들어봐야 알겠지만,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언급했던 수준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을 밝힐 걸로 전망이 되는데요.

예를 들어 북한의 붕괴 가능성을 언급해온 지난 정부와는 달리,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들이 거론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우리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해왔는데 관련 방안들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현지에 있던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 도발로 대북 제안 중 일부가 톤 다운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남북관계의 경우, 문 대통령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밝혀온 만큼, 기존의 구상들이 종합돼 담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따라서 애초 예상됐던 이산가족 상봉 제안이나 평창올림픽 북한 참여 등의 제안들이 포함되거나 또는 북한 김정은과의 남북 정상회담 의지를 다시 한번 밝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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